https://www.figma.com/design/8Nllq2DyB5k4pEGl5GZAtg/[12기]멋사_아이디어톤?node-id=0%3A1&t=f1ChqbAWkLcxgrnz-1
계명대학교(성서)_그라운드_태워_pdf.pdf
여전히 생각이 든다. 내가 만약 경북대나 서울권 학교였다면, 과연 이 수준으로 시니어 팀으로 들어갈 수는 있을까 하고. 하지만, 뭐 스타트업에서 열심히 굴러보면, 다양한 경험을 해야만 하니 다양한 것들을 쌓을 수 있을 거니까 이것저것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무식하게 덤벼들었다.

부끄럼쟁이지만 컴공에 연고지가 없는 나는,, 이렇게라도 관종이 되어 말을 했어야만 했다
새로 들어온 아기사자들을 잘 리드해야한다는 것, 이는 아이디어톤 자료를 모두 제출하고나서 이 글을 적으며 생각해보면, 팀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부수면서 팀원의 의견을 묵살하지 않으면서 내 의견이 별로임을 알아서 인지하고, 텐션감 있게 말을 이끌어내야한다였던 것 같다.
안 그래도 하는 것들이 많았다. 공모전 준비, 캡스톤 마무리 단계, 개인 개발 공부, 학교 과제, 시험 공부 등등.. 이 와중에 팀원에게 일정들은 전달하고, 나의 예민함을 드러내지 않고, 나서서 자료를 준비하고 피드백하고, 일정 조율하고 하는 행위들은 나 혼자만으론 힘들었었을 것이다. (나와 같은 팀원이자 회장이 없었다면 어쩌면 번아웃이 왔을지도)
물론 팀원들의 백업이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던 것이다. (역시 성공적인 프로젝트 마무리는, 동료들이 필요한 것 같다)
그치만, 난 내가 이 정도의 깔끔한 PPT 자료를 제작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는 생각치도 못했었다. 작년만 해도 참 힘들었고, 오래 걸렸고, 어디서 많이 가져온 자료에 불과했는데 말이다. 물론 이번에 제출 이후 들어온 피드백들이 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 내 수준의 시야에서 저 정도 퀄리티의 피피티는 정말 나 자신이 뿌듯했달까,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