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기록

이번 주.. 조금 빡세다!

이번주의 공부 키워드는 그래프이다.

사실 그래프를 학교에서 많이 배우긴 한다. 그렇지만 백준 문제를 풀진 않지. 그리고 복전을 다소 급하게 달려왔던 탓인걸까 제법 지식의 여백이 많음을 새삼 다시 느꼈다. 그래프의 기본적인 내용부터, DFS, BFS, B트리, 최단경로 알고리즘(다익스트라, 플로이드 워셜), 최소신장트리(프림, 크루스칼)… 내부엔 더 공부할 키워드가 곳곳에 존재했었다.

키워드 정리만 꼬박 이틀 정도 달린 듯 하다(그럼에도 계속 복습하며 형태를 익힐 필요가 있지만). 게다가 백준 문제가 그리 쉬운 게 없다ㅋㅋ.. 아직 3일이 남았지만 정신없이 달려야 그나마 끝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좋은 팀원들 & 조금은 싫은 반 분위기

이번주의 팀원들도 좋은 사람들로 이뤄져있다는 생각을 한다. 마음에 든다. 그렇지만 10기 사람들이 슬슬 친해지져 가고 있는 지금, 406호 안에서 너무 시끌시끌하게 지내는 시간대가 있다(밥 먹는 1시간 정도, 밤 11시쯤 이후). 친한 건 좋지만 사담을 너무 큰 목소리로 내부에서 하는 것에 대해 난 사실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 밖에서 떠들고 안에서는 공부와 관련된 내용으로만 이야기를 주고받아야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라는 생각을 한다.

조금은 쉽지 않은 분위기이다.

정말 정신없이 흘러간 목 ~ 일이었던 것 같다

목,금,토,일…

뭐 했다고 벌써 4일이 흘렀지? 그리고 난 왜이리 문제를 많이 못 푼 것 같지?ㅋㅋ

시간이 정말 잘 간다. 내가 공부를 덜 한건가 싶기도 하지만 그게 아니라고 정글 1층에 적혀있다. 아마 모두가 그런 듯 하다. 그럼에도 완주 100%를 달려야지.

정리하고 면접스터디 준비하고 백준 문제 풀고 부모님하고 잠깐 만나고 방 정리하고 하다보니 벌써 월요일이 시작이다. 수요일까지 열심히 달려보도록 하자.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

크래프톤에서 준 선물들 중에 주간 플래너가 있었다. 사실 써야하나라는 생각이 주였어서 방에다가 던져뒀었는데, 막상 정글 나가면 안 쓸 듯 해서 그냥 들고와서 작성을 시작했다. 물론 모든 계획이 그러하듯 80% 채우는 것도 참 어렵지만, 그래도 작성하면서 하루의 계획을 상기시키는 것은 목표에 집중하기 좋은 듯 하다(사람의 기억은 휘발성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면접스터디는 양이 살짝 부담이 될 듯 말 듯 하다. 그럼에도 지금 생각에는 유지하고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결국 정글에서 나의 취업을 위해 모든 것들을 해준다고는 생각 안 하므로, 개인적으로 채워야할 부분들은 어떻게든 노력해서 채워넣어야하지 않겠는가. 매주 많은 분량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꾸준히 하다보니 벌써 모든 챕터를 1회독하는 시점이 왔다. 쉽진 않지만 어떻게하면 더 집중해서 빠르게 읽어낼 수 있을지만 고민하는 게 좋을 듯 하다(포기하지말자!)

VSCode 코파일럿을 아예 꺼버리고 문제를 최대한 작성해보고 다시 켜서 도움을 받는 형태로 해보려고 하고 있다. 물론 100% 만족스러운 양의 코드를 작성해내고 있지는 않지만, 막상 끄고 보니 내가 정말 많은 부분에서 AI의 도움을 받았구나 싶었다. 사소한 문법부터 줄바꿈 처리, 그리고 막상 끄고 작성하려니 생각이 안 떠오르는 핵심 로직들과 함수들의 인자 구성 같은 것들이, 코파일럿이 제공을 안 하니 잘 안 보였다(어떤 것들을 사용해야할지 잘 안 떠올랐다). 한 편으로는 자괴감이 좀 들긴 했는데, 그래도 끄고 하는 시간을 늘려나가다보면 더 좋아지겠지. 긍정적인 노력으로 생각하고 있다.

못했다고 생각하는 점

이번주 월-수을 100의 집중도로 기준을 잡으면, 목-일은 사실 85-90의 집중도였던 것 같다. 주된 원인은 잠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주에 키워드 학습 글 정리한다고 사실 2-3시간씩 더 늦게 들어갔는데 조금 피로했다. 그럼에도 이번주는 내가 복습한다가 아니라 새로 학습하는 내용이 많았어서 했어야만 했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게 잠을 갑자기 줄여서인지 다른 원인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어찌됐든 약간은 아쉬운 집중력이었다. 중간중간 졸기도 했고 말이다.